반갑습니다. 판매자님~

사정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.

다름이 아니라 오늘 집으로 택배가 와서 당연히 제 것인 줄 알고 뜯어보았습니다.

물품을 보고 나서야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
주소는 우리집이고 구매자는 한 글자가 가려져 있었지만 첫째 아들인 것 같았습니다.

저녁이 되어서 군에 있는 아들에게 카톡을 보내니 자기 물품을 다 뜯어 동생들이 만졌다고 때 다 탓다고 실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.

각설하고, 판매자님~라이언 일병구하기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?

국가가 아들을 기다리는 어미의 심정으로 마지막 아들 하나는 살려서 돌려보내려 부단히 애쓰는 감동의 영화였습니다.

판매자님, 코로나로 인해 휴가도 밀리고 면회도 불허하는 상황에서 이 어미의 심정을 생각해서 무지개 가래떡 구하기 작전을 수행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니다.

일단 말랑말란 계란은 다시금 주문하였습니다. 이 무지개 가래떡 한개만 입수한다면 새 제품을 온전히 군에서 복무하는 아들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,

아들이 근무하는 군에서는 사서함으로 우체국 택배만 받기에 아들이 배송지를 집으로 했다가 이 사단이 났습니다.

제 메일이나 연락처로 빠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. 무지개 가래떡 구하기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들에게 이 무용담을 즐겁게 나누고 싶습니다.
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